캐나다에서의 사슴 광우병 발생과 관련 국내양록업계가 국산 녹용은 이번 파동과 전혀 무관함을 거듭 확인하며 국산애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양록협회(회장 최창호)는 IMF 사태이후 극도로 위축된 국산녹용의 소비시장이 캐나다 사슴의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더욱 침체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번 성명서를 통해 캐나다에서는 3년전부터 사슴 광우병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캐나다 정부가 사슴의 도축소각 명령과 녹용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는 등 늑장대처한 데 대해 1만5천여 국내 사슴사육농가들은 금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IMF사태이후인 3년전부터는 캐나다산 사슴이 일절 수입되지 않아 국내 사슴사육농가들로서는 큰 다행이 아닐 수 없음을 지적하고 정부당국은 캐나다산 수입금지 뿐 만 아니라 국내에 수입되는 모든 녹용의 검역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국산녹용 신뢰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협회는 특히 소비자들에 대해 캐나다 사슴 광우병과 국산녹용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용으로 국내 업계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는 한편 국내 사슴사육농가들도 양질의 녹용생산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