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와 영천축협은 그동안 삼겹살과 목살 위주의 편향된 소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우리국민이 소비를 기피하는 앞다리살(전지)과 뒷다리살(후지)이 대일 수출중단으로 인해 돼지가격의 하락을 가져왔다고 판단하고 매월 1~2회씩 소비촉진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에따라 영천축협은 돼지고기 수출부위인 전지와 후지를 들고 거리의 소비자들을 찾아나서 전·후지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시식회를 겸한 요리방버을 지도해 양돈농가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 22일과 8월 7일, 9월 2일등 3회에 걸쳐 영천시 5일장날 완산동 수덕예식장앞 도로변에서 경북농협에서 특장차를 지원받아 가두판매를 벌여 모두 9천kg의 비선호 부위를 판매했다. 정동채 조합장은 "어렵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가능한 많은 일들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양돈농가를 돕기위해 행정기관의 협조를 얻고 양가두판매에 있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대상인 영천시 축산기업조합장을 설득하여 비인기 부위인 전·후지 판매를 통해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돼지고기를 일본으로 수출 할 때 까지 일본인등이 좋아하는 부위의 고기를 우리 소비자에게 가장 싼 값으로 공급해 어려움에 처한 양돈농가를 돕고 전국적으로 소비촉진 분위기를 확산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 기간에 판매하는 돼지고기 후지 1근에 1천원, 1kg에 1천6백60원이며 전지 1근에 2천원, 1kg에 3천3백30원에 인하 판매 하고 있다. 영천축협은 이번 행사기간에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지난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농가를 위해 의연금으로 내 놓아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상태 전무는 "일반 ·간부직원 하것없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조기에 수급및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 홍보를 통한 소비촉진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먼저 양돈농가들이 돼지사육 두수를 줄이는 자구노력이 필요할때"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축협은 캠페인 기간에 소비자의 기호도를 조사하여 축협과 양돈농가가 가두판매를 정례화하는등 판촉에 주력하여 원활한 소비는 물론 돼지값 안정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