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이 국내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바이러스성설사병(PED)과 돼지전염성위장염(TGE)을 예방할 수 있는 돼지 설사병 예방백신을 개발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개발한 돼지 설사병 예방백신은 설사병 원인체 바이러스를 혼합한 돼지 전염성위장염 및 유행성설사 혼합 불활화 백신으로 TGE는 물론 PED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혼합불활화 백신은 검역원이 지난 99년부터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예방약의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검증을 마쳤으며 국내예방약생산업체와 1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예방약 생산기술을 전수되어 내년에는 개발된 백신을 양돈농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혼합불활화백신을 모돈이 새끼를 분만하기 전에 2회 접종(1차 분만 5∼7주전, 2차 분만 2∼3주전)함으로써 초유를 통해 포유자돈에 돼지전염성위장염 및 유행성설사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항체를 전달하여 설사로 인한 폐사율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뿐만아니라 종부전의 후보돈 및 경산돈에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돼지전염성위장염과 유행성설사 생백신을 접종한후 다음 분만모돈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혼합불활화백신을 추가 접종하게 되면 설사병 예방효과는 더욱 높일 수 있다. 한편, 개발된 혼합불활화백신 이외에 돼지전염성위장염, 유행성설사, 로타바이러스감염증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3종 혼합생백신을 개발 연구중에 있으며, 2∼3년내에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