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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가격 강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06 1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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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바닥세를 면치 못하던 육계가격이 강세로 반전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육계가격은 신정 연휴 직후부터 강세를 보이기 시작해 매일 kg당 1백원씩 올라 지난 3일 현재 kg당 1천2백원에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최근들어 일선 육계농가에 질병이 다발하고 있는데다 추위까지 겹쳐 생산성이 크게 저하, 큰닭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반면 닭고기 소비는 다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계열업체의 한관계자는 『그동안 비축에 놓았던 물량도 많이 소진됐다』며 『그러나 지난주부터 계열업체들 사이에서는 일선 농장에 큰닭이 없어 물량확보가 어렵다는 말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 중량과는 달리 세미 중량의 육계는 오히려 공급이 수요를 상회, 하이가격에 미치지 못하고 점을 지적, 결국 잔닭으로의 출하가 많이 이뤄짐으로써 향후 큰닭으로의 출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업계 사이에서는 조심스럽긴 하나 이같은 가격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