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용종계업계가 수입닭고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지난 8일 개최된 월례회의에서 국내 산지 육계가격이 생산비를 크게 밑도는 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닭고기 수입이 줄지 않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따라 종계분과위는 우선적으로 수입닭고기 사용업체에 대한 실태파악과 함께 이들업체들에게 국내산 닭고기 사용을 강력히 권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배합사료 등 농가 관련제품의 제조 판매 회사가 수입닭고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밝혀질 경우 해당업체 생산 및 판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계열화업체에 대한 정부의 경영자금 지원(도계장 경영자금)과 관련, 종계장을 포함한 농가의 어려움도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계열화업체에 대한 경영자금 지원의 경우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조치라는데 공감하면서도 단기적인 응급조치가 되지 않도록 계열화업체들에 대한 생산량 감축 및 자체 구조조정 등을 적극 유도해야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일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