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생우 830여두 판로확보 고심 올 3월 전북지역 농가에 분양된 수입생우 830여두의 출하시기가 임박해 오는 가운데 아직까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판로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생우가 유통업자에 의해 투명하게 유통되지 않고 일반 정육점 등으로 풀려나갈 경우 한우로의 둔갑판매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쇠고기 유통시장에 큰 혼란이 야기될 것과 이에 대해 한우협회측에서도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밝히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입생우 사육업자로부터 생우를 유통시켜 달라는 주문을 받았으나 현재 유통되고 있는 수입생우의 경우 지육이 450kg이상 크고 특히 등지방이 20∼30㎜로 국내산 육우에 비해 훨씬 두꺼워 정육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으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생우 관계자에 따르면 수입생우를 일반 공판장에 출하해 상장경매를 할 경우 인식이 좋지 않아 가격이 낮게 나올 것이 예상돼 일반 상장경매는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유통업자를 물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지역의 수입 생우 830여두는 지난 1월 26일 국내에 도착되어 이중 1두에서 불루텅 항체가 발견되어 살처분되었으며 40일 추가검역을 받은바 있다. 이들 생우는 전북 진안군 상전면과 부귀면에 410두, 무주군 설천면과 안성면에 420두가 입식되어 7개월째 사육되고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