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록협회의 2000년도 제1차 녹용수매 결과 총791킬로그램(농가출하기준)의 녹용이 수매됐다. 양록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충남홍성과 서산 아산 공주및 대구,경기도 여주 등 전국 각지의 농가를 대상으로 녹용수매를 실시한 결과 7백91킬로그램의 녹용이 출하돼 이 가운데 35.7킬로그램의 감량이 이뤄져 실구매량은 7백55킬로그램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매는 녹용판로확보가 어려운 농가들의 출혈판매를 방지하고 이에따른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협회의 사료공급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사료대금 상계량에 대해 실시 됐는데 부득이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농가가 희망할경우도 표함됐다. 이에따라 1차수매외에도 경기도 남양주와 충남 홍성및 제주도 지역 일부 농가들이 강력히 수매를 희망함으로써 오는 16일부터 추가 수매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올 총수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0킬로그램선이 될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한편 올수매 녹용 가운데 협회가 설정한 품질등급에따른 분포도를 보면 1등급이 5.23%,2등급19.7%,3등급43.4%,등외31.67%로 각각 나타났는데 이들 녹용은 모두 규격포장돼 대행사를 통해 케이블 TV나 홈쇼핑 등에서 방송판매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협회의 한관계자는 (농가들의 녹용보관 및 관리상태가 매우부실,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머 협회가 제시하는 녹용보관방법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