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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국폐지 축산대표 임명직전환 절대 안된다

전국축협조합장 긴급회의 개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20 09: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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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야에 반대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농림부 축산국 폐지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임명직 전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가 이 같은 방침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우용식)는 지난 16일 농협서울지역본부(구 축협중앙회) 2층 대강당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협조합장들은 농림부 축산국 폐지는 정부가 국내 축산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으로 결국 지방행정조직은 물론 축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농림부는 전국 축산인들과 축협조합장들의 뜻을 저버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축협조합장 대표자회의에서 선출토록 한 것을 임명직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통합농협이 통합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축협조합장들은 대표이사를 상향식으로 선출하는 것이 민주적인 방식이라고 지적하면서 축산대표를 임명직으로 전환, 하향식 협동조합 문화를 만들지 말고 모든 대표이사 선출방식을 동일하게 선출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회의결과는 결의문으로 농림부와 농협중앙회에 각각 전달키로 의결했으며 건의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축산발전협의회를 구심점으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앞으로 축산업과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축협 조합장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