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씨는 지난 84년 한우 10마리로 한우사육을 시작, 소 값 폭락과 IMF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오직 한우사육에 열정과 젊음을 바쳐 현재 한우 8백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지난 95년에는 마을 30대 젊은 청년 7명과 뜻을 모아‘믿음한우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2천3백여두 규모의 한우축산단지를 조성해 매실부산물의 사료화로 고급육을 생산하여‘매력한우’라는 자체브랜드를 개발 유통함으로써 축산업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믿음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고 있는 류씨는 지속적인 사육기술개선 및 개발로 품질고급화와 균일화를 이루어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하고 경영의 정보화 등 선진축산기법으로 출하 시기를 조절하는 등 끊임없이 연구노력하고 있으며 법인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대표자로서 법인 참여농가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회원들과 함께 사료를 비롯한 약품 기자재 등 농장에 필요한 물품을 대부분 공동구매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매월 1회씩 협의회를 개최하여 법인 운영방향에 대한 협의와 토론을 통한 적극적인 참여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한우협회 영암군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와 한우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류씨는“주위에 더 잘하고 있는 농가들도 많은데 큰 상을 준 것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