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불균형으로 불황이 반복되고 있는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단기처방 위주의 대책보다는 장단기 근본대책을 마련하는데 정부와 산학등 관련지도자들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최근 들어 낙농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성장위주로 발전해온 낙농산업이 수입개방이후 경쟁력의 한계를 극복치 못한 가운데 제도의 혼선과 낙농업계간 반목과 장기적인 갈등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발전적인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특히 일부 낙농가들은 낙농업이 이처럼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정책의지가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낙농업계가 뜻을 모으지 못해 정책혼선을 야기케 한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지적했다. 낙농가들은 또 낙농산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하려면 생산자 스스로 생산과 소비등 수급을 조절하는 생산자단체의 시스템구축이 긴요하다면서 협동조합 중심의 원유 수급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하는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 안목적 의견이 많다. 이 같은 여론에 대해 일부 낙농지도자들은 당면한 낙농현안을 놓고 낙농분야 지도자들이 허심탄회한 토론의 장 마련이 절실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