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우유를 생산중이거나 생산하려는 낙농가들이 앞으로 목장형 치즈생산을 위해 이웃 일본 목장우유현장 견학에 속속 나서고 있다. 여주 은아목장 조옥향 공동대표·동두목장 신재범대표는 파스퇴르유업 전무를 역임한 최한종씨(횡성)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구마모토 낙농연합회 초청으로 낙농유가센터 낙농유가공현장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에서 목장우유를 생산, 시판중인 신우목장 김옥배대표도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일본 구마모토현 소재 치즈 생산 낙농목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김옥배대표는 “목장우유는 1일 판매량이 8백kg을 넘어설 경우 판매처 확보와 관리에 따른 어려움이 있어 이익보다 오히려 손실이 발생되고, 저장성 또한 짧은 것이 단점”이라며“따라서 저장성이 긴 스트링·모짜젤라 치즈와 요구르트 등을 생산하기 위해 현재 관련 시설을 설치중”이라고 밝혔다. 김옥배대표는 지난달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독일의 치즈장인 정용삼씨로부터 치즈생산에 따른 이론·실습 교육을 받은바 있다. 한편 한국농가유가공연구회 소속 낙농가 21명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북해도 목장형 우유·치즈·요구르트·아이스크림 현장 연수를 실시한바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