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양돈인들은 악취 문제로 주위 사람들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으로 양돈사업을 해왔다. 그런데 이젠 그 미안함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양돈인들에게 더 할 수 없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지바이오시스템(사장 최상열) '농장의 아침'이 돈사 악취의 해결사 '배꼽향기'를 개발, 출시하면서 민원문제로부터 자유로와졌기 때문. 이지바이오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뿌리는 복합액상 악취 억제제로서 3가지의 효소가 동시에 물과 희석되면서 분무 반응하는 상승작용으로 돈사 악취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게 된다는 것. 이 3가지의 효소는 그 첫째가 유해한 가스 성분으로 바뀌는 영양소의 대사를 제어하는 물질이며, 그 둘째로 악취물질을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하는 효소, 그리고 세째로 앞선 두 가지 물질의 활성을 높여주는 반응 촉진 물질로 구성돼 있단다. 이같은 특징의 '배꼽향기'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금방 이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 실예로 충남 천안의 권춘석씨(금호농장)는 "고민중이던 악취문제를 해결했다"며 "누구에게라도 권하고 싶은 정도"라고 자신의 체험을 들려준다. 충남 홍성의 김동진씨(삼화종축) 역시 "돈사에 냄새가 없어지니까 자돈성적까지 개선됐다"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전북 부안의 김석원씨도 "농장이 국도변에 있다보니 냄새로 인한 민원으로 마음 고생이 컸었다"며 "배꼽향기를 뿌린 후 상당한 개선효과를 봤다"고 털어놓는다. 경기 이천 조재건씨(건영농장)는 "분무전에는 머리가 아플 정도의 악취가 분무후 아주 쾌적한 환경으로 바뀐데다 돼지의 성장까지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만족해 한다. 역시 경기 이천의 나영대씨(가산농장)도 "돈사내부의 악취감소로 자돈 및 비육돈 기침이 줄고 외부로 나오는 냄새 또한 줄었다"며 싱글벙글 이다. 충남 예산의 유세종씨(꽃산농장) 역시 "호흡기가 줄고 사료섭취량이 늘어 자돈 체중도 늘었다"며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한다. 이처럼 '배꼽향기'를 직접 사용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더라도 악취를 제거하고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