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오는 2006년 이후부터는 관리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지정된 농장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자금 우선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부산광역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관계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가축위생학회 주최 학술발표회 및 추계 학술심포지엄에서 농림부 축산물위생과 이상진 사무관은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사무관은 축산물이 수입개방에 살아남을수 있는 유일한 길은 축산물에 대한 품질 향상과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의 생산과 공급으로 소비자들이 우리 축산물을 많이 소비하도록 하는 길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사무관은 또 축종별로 GAP(우수농장관리기준) 제도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내년중에 사양관리와 위생관리 및 동물복지, 관리자문, 기록유지등 축종별 세부 GAP 지침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무관은 또 2005년부터 축종별로 10개농장씩 GAP시범사업을 실시해 2006년에는 일반 농가로 확대하며 2006년부터 관리상태가 우수한 것으로 지정된 농장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토록함으로써 생산 축산물의 차별화를 기하도록 했다. 이사무관은 이날 축산물 위생 안전관리의 정책방향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사육단계에서 우수농장 중심으로 육성하며 사육, 도축, 가공, 보관·운반·판매, 소비단계까지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강화해 소비자 중심의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성을 제고해 국내 축산물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배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무이사와 곽형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물안전과장이 축산식품 관리 추진방향과 대처방안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부산=권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