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낙농산업 발전의 최대 현안인 시유소비 확대를 위해 학교급식과 군급식 확대를 비롯 소비촉진대책이 절실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다. 최근 낙농업계에 의하면 학교급식의 경우 납품문제를 놓고 유업체들 사이에 기득권 싸움은 주력하는 반면 납품확대를 위한 공동노력은 소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한 예로 선진국의 경우 학교급식이 초등학교에 1백% 공급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초등학교 85%, 중고등학교 25%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정부의 특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용량도 210㎖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 특히 군납우유의 경우 서울우유는 우유팩을 개선, 250㎖용기로 전량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반유업체는 재고우유팩 때문에 종래 용량을 그대로 납품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유가공업계가 밥그릇싸움에 치중하는 것 보다 우유소비 촉진방안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밖에도 정부는 우유소비촉진에 따른 재정지원은 물론 공익광고 확대도 꾸준히 힘써줄 것을 제안하고 있다.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