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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실무자 연수회 개최

낙농육우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25 14: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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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김남용)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충주 수안보 농협연수원에서 낙농산업 관련업계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남용 회장은 국내 낙농산업 동향과 급속히 발전하는 중국의 낙농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아울러 낙농자조금 납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낙농산업이 자손 대대로 계승할 수 있는 탄탄한 구조의 낙농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하고 당부했다.
농림부 축산경영과 박병홍 서기관은 강연에서 외국 낙농정책의 변천사와 현재까지 시행되어온 낙농정책을 소개하고 점차적으로 잠식당하고 있는 시유시장의 경쟁력 만회, 시유 이외 유가공품 등의 개발 및 국산원유를 사용하는 유제품에 대한 지원 검토, 소규모 목장형유가공장 활성화를 위해 교육, 자문의 지원 등 낙농정책을 설명하고 청중토론을 나누었다.
솔로몬 경영연구소 김동신 소장은 ‘우리농업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 국내농업 현실의 원인으로 WTO, FTA에 의한 국내시장의 잠식, 무한경쟁으로 인한 공급과잉, 전략부재 등을 지적하고 낙농 대계를 위한 정책수립에 있어서 정부는 수급이 계절성·파동성이 크고, 수급조절이 타품목과 달리 지극히 어려운 점 등을 인식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농업인과 비농업인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정부와의 교섭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낙농신문의 김성인 국장은 ‘국내 낙농정세와 동향’이라는 주제로 향후 낙농산업의 최대변수인 DDA, FTA로 인한 낙농산업의 피해와 금년 12월부터 시행되는 축산업등록제에 대해 설명했다.
금번 연수회의 마지막으로 마련된 강연에서 충남대 박종수 교수는 '외국의 낙농제도'라는 주제로 미국과 일본, 유럽 선진국들의 낙농산업 시장보호를 위한 관세정책을 설명하고 선진제도의 도입 이전에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제도도입을 강조했다.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협회에서는 앞으로 매년 연수회를 개최해 농림부 담당관계자와 학계인사, 낙농관련업계 인사들간의 정보교류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