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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육계가격 회복 불투명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29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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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도 육계가격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업관측정보센터의 11월 육계관측에 따르면 육계평균 산지가격은 전년동기의 kg당 9백97원 보다 하락한 8백∼9백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평년가격인 1천1백21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닭고기 공급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각종 통계에서 소비심리가 계속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특별한 수요증가 요인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관측센터는 10월 육용실용계 병아리 생산수수의 경우 낮은 생산잠재력의 영향에 따라 전년동기 보다 7.0%가 감소하나 9월보다는 3.3%가 늘어난 3천4백13만수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11월의 육계사육수수도 총 4천6백67만수로 전년동기 보다 7.3% 줄어드는 반면 10월보다는 1.1%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육계생육상황이 호전, 도계수수의 경우는 전년과 비슷한 3천5백52만수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또 관측센터가 표본농가의 순별 입추계획을 이용해 집계한 출하예정량은 11월 중순에는 상순보다 다소 감소하다가 하순에 다시 증가, 이같은 추세가 12월 상순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1월과 12월 실용계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지난 5월에 실시된 종계 조기도태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보다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9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동기 보다 크게 증가한 6천7백18톤으로 미국산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반면 수입단가가 증가한 태국산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월의 수입육 평균도매가격은 지육 kg당 1천6백81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3.4%가 하락했다. 수입단가는 1.02불로 다소 상승했으나 환율 하락폭이 더욱 컸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센터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