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운동검사 운동장애는 BSE증상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BSE환축의 90%이상에서 나타나는 증세로 종종 경미한 양상을 보이기도 하며 마비인지 운동장애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운동장애 진단은 소를 무조건 자유롭게 뛰어다니도록 한 후 진행한다. 운동장애는 항상 뻣뻣한 걸음걸이 형태로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지 및 후지의 이상운동 또는 운동실조 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방향전환시 걸음걸이에 이상이 목격될 수 있다. 소는 가벼운 평형장애를 보이다가 시간이 더할수록 심한 증상을 보이며 심하게 진행된 상태에서는 후지를 비틀거리며 증상이 악화되면 기력을 잃고 주저앉는다. 말기에 소들은 기립하는 것을 힘들어 하며 결국 가만히 주저앉아 있게 된다. BSE환축은 배설물 및 지면위에 놓여있는 막대기 또는 배설물 덩어리와 같은 조그마한 장애물을 걸어 넘어서는데 두려움을 가지며 이러한 장애물들을 이상한 걸음걸이 또는 넓은 보폭으로 뛰어넘는 모습을 보인다 . ■ 혈액, 소변 및 뇌척수액검사 혈액, 소변 및 뇌척수액 검사는 직접적인 BSE진단법은 아니다. 혈액검사는 간기능측정, 저마그네슘혈증, 저칼슘혈증, 불임, 간염 및 요독증을 진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소변검사는 신경성 케톤증과 BSE를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며 뇌척수액의 염증검사도 BSE감염 배제에 단서가 된다. BSE가 다른 질병과 함께 나타날 수도 있음으로 여러 가지 진단방식을 병행해야 BSE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다. 임상증상 해석시에 경미한 이상증세가 단독으로 나타날 경우 소홀히 취급될 수 있으나 BSE 초기증세를 의미할수도 있음으로 충분히 주의 깊게 살펴져야 할 것이다. 쉽게 놀라거나 신경과민, 불안과 같은 행동장애는 BSE의 중요한 암시가 된다. 특히 이러한 증상들은 초기에 나타나지 않고 시간이 경과되면서 나타난다. 가축이 놀라거나 불안해 하는 경우, 침을 흘리거나 이를 갈거나 울거나 코의 젖은 부분을 핥거나 근육떨림은 증세는 더욱 의심케 한다. 그러나 방금 언급한 증세가 단독으로 또는 이미 언급된 증세이외의 증상들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BSE를 배제할 수 있다. 감각장애는 BSE발병의 중요한 요인으로 외부 자극시에 과민반응이 명백히 나타나고 재현되어야 과민반응으로 인정될 수 있다. 소음, 빛 및 머리와 목에 대한 자극에 가벼운 과민반응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BSE로 진단하지 않는다. 건강한 소들도 머리와 목의 자극 또는 제각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전지 및 후지에 제한된 마비, 전신운동장애 및 행동장애와 감각장애가 동시에 수반되는 것은 BSE의 증후가 된다. 행동 및 감각 변화를 동반하지 않는 운동장애는 BSE로 판정되지 않으며 뇌, 척수의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 인정된다. 배설물을 뛰어넘거나 열려진 축사문을 통과할시 보여지는 경미한 행동장애만으로는 BSE 판정이 이루어질수 없다. 그러나 행동, 감각 및 운동장애가 동반하여 나타날때 그것은 BSE의 중요한 힌트가 된다. 행동, 운동 및 감각장애가 단독으로 나타날 때 BSE로 판정하기에는 충분치가 않으며 지금까지 BSE환축 중 이러한 증세를 보이는 경우는 없었다. 50여두의 환축에서 2가지 장애가 나타났으며 43두의 환축에서 3가지 장애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뚜렷한 병세가 나타나는 경우 BSE 진단은 용이하다.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BSE 증세가 없거나 운동장애만이 나타나는 소의 경우에서도 진단은 아주 간단하다. 그러나 BSE가 의심되거나 BSE감염을 확증을 가지고 배제할 수 없는 경우에 있어서는 진단이 매우 어려우며 이러한 경우는 의심건으로 처리되어야 할 것이다. 생축에 대해 BSE 진단을 위한 혈액 및 소변검사가 법적으로 보장되지 않는 경우에 모든 BSE환축은 도축전 생체검사를 마친후 도축되어야 할 것이다. 증상을 보인 가축들을 못보고 지나치거나 증상을 오역하여 발병가축이 정상적으로 도축되는 상황은 있어서는 안될 일일 것이다. 가장 권장할 만한 방법은 BSE증상에 대한 가축검사를 모든 농장에서 실시하고 가축 인도시에 도축장에서 2차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해당농장에서 검사를 하는 것의 장점은 축주가 자신이 소유한 가축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가축의 행동과 관련하여 건강과 영양상태에 변화가 있는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다. BSE 증상에 대한 정보는 잊혀지기 마련임으로 대중매체, 책자 및 비디오 등을 통해 수시로 재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