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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낙농 훼미리 비지니스 승산

아시아낙농학술심포지엄서 제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0.29 11: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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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아시아 낙농 학술 심포지엄」이 지난 24일 상오 9시부터 하오 4시까지 안성소재 국립 한경대학교 낙농기술지원센터 3층 종합교육장에서 낙농관계자 약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한경대 낙농기술지원센터(소장 남기택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 북해도낙농학원대학교 안도 고우찌교수는 주제 「일본의 농가치즈 판매전략」을 통해 “일본은 지난 70∼80년대 원유가 과잉될 때 그 소비의 일환으로 일본인의 식성에 알맞은 치즈연구에 나섰는데 당시 치즈 상업화는 50∼1백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며“그러나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되면서 치즈소비량은 매년 증가하여 근년 1인당 연간 치즈소비량은 23kg을 상회할 정도로 치즈시장이 형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안도교수는 특히 “한국인들도 일본인과 식성이 비슷하여 한국 낙농가들로 앞으로 한국인 식성에 알맞은 치즈개발에 꾸준히 나선다면 소기의 목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다만 소비자들이 자연치즈를 생산하는 목장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 낙농구현에 앞장서는 이른바 훼미리 비즈니스로 나간다면 승산이 있다”고 제시했다.
이 같은 안도교수의 경험담은 앞으로 목장우유·치즈·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하려는 국내 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심포지엄은 또 대만 가희대학 요 충 리우박사가 효율적인 낙농경영방안을 비롯 ▲젖소의 착유 습관 및 착유관리가 비유속도 및 유질에 미치는 영향=이득환교수(한경대학교) ▲우유소비 촉진을 위한 농가형 유제품 개발과 활성화 방안=정석근박사(축산기술연구소) ▲유우에서 사료종류와 지방수준이 우유내 CLA 함량에 미치는 영향=쳉그리그 이쳉박사(대만 핑퉁대학) ▲천연물 유래 신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유기축산물 생산기술=황성구교수(한경대학교)가 각각 발표했다.
한편 목장우유·치즈·아이스크림 생산에 관심이 많은 낙농가들은 지난 25일 이천에서 강성원우유를 생산하는 와우목장(대표 위철연)과 여주자영농고에서 안도 고우찌교수·한경대 장경만교수와 함께 한국인 입맛에 알맞은 목장형 우유와 유제품 생산에 대해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