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송남수)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국회 앞과 전국 9개도, 49개 시군에서 ‘이경해 열사 49재 및 400만 농민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일제히 갖고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전국농민대회’를 개최,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근본적 회생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전국농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과 경제부총리, 농림부장관까지 나서서 농업개방은 전 세계적 추세이므로 제2의 농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국회비준의 연내 처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경해 열사의 뜻을 받들어 WTO에 반대하고 근본적인 우리 농업·농촌·농민의 회생을 위해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