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로부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소의 출생에서부터 사양·질병관리, 도축성적 등을 소비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추적시스템이 개발되어 농가에 보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쇠고기 추적 시스템이란 주제로 연재한다. 편집자주 쇠고기 체인에 있어서 추적시스템(Traceability)은 상품별 단위식별과 단위상품이 언제 그리고 어디로 운송되었는가에 대한 정보를 연계하는 시스템으로써 공급자로부터 물류유통망(supply chain)을 통하여 고객 또는 최종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이동경로를 보여주는 기록보관 과정이다. 축산물의 추적시스템은 EU 및 미국, 호주 등에서 쇠고기 분야에 대하여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 이와 같은 제도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주요이유중의 하나는 소비자의 신뢰구축에 의한 구매력 증진으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Traceability 시스템을 쇠고기 산업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농가단계, 도축, 가공단계, 수송단계, 판매단계를 연결하는 EAN/UCC와 같은 국가단위 또는 국제규격의 표준화된 품목코드 설정과 정보를 전자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EDI 시스템 등 기반구축이 선결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쇠고기 안전성 확립을 위한 효과적인 공급망관리(SCM)에서 쇠고기의 역추적 시스템 개발은 첫째, 판매장으로 공급되는 부분육을 가공하는 가공장과 포장에의 표시이며 둘째, 고객에게 전달되는 부분육 상자인 카톤표식에 대한 효과적인 공급망 관리이다. 셋째로는 농가의 생축에서부터 도축장에 이르는 공급망 관리라고 할 수 있겠다. 역추적 시스템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이동량과 산업체별로 보관되는 것에 대한 정확한 기록과 추적장치가 있어야 하며 EAN방식의 세계상품 코드(숫자)와 바코드(생축에 대한 RFID포함), 컴퓨터 등을 이용하는 거래전자시스템(EDI)을 갖출 때에 그 목적을 완벽하게 이룰 수 있다고 하겠다. 역추적시스템은 육종, 사육단계에서 도축단계에 이르기까지 거래전자화(EDI)할 수 있는 세계공통 상품코드(EAN)를 개발하고 이를 농가에 적용해 나가야 한다. 즉 번식육종단계에서 사육비육단계, 수송 및 도축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배경을 설정해 대규모 사육농장에 대한 적용 용이성이 있어야 한다. 쇠고기 소매점이나 판매장에 대한 EDI 및 EANcom 그리고 XML을 개발해 적용해 나가야 한다. 냉장보관, 운송, 수출, 내수 및 도매상 단계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물에 대한 DNA 지문 추적 시스템이 설정되어야 한다. 또한 도축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EAN 숫자나 바코드의 성공적 적용과 도축단계에서 가공단계 그리고 가공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의 성공적인 기업간 온라인 데이터 교환(EDI), 국가실정에 맞는 EAN 바코드에 대한 식육산업체 지침서 개발, DNA 지문에 의한 역추적 시스템 적용 등의 순서로 개발해 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