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증 등 유제품 가공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기술이 개발돼 잉여원유처리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제의 기술은 전북대학교 유가공연구실 이부응교수팀이 개발한 저온연속식 원유처리로 생커드나 분말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그동안 치즈 등을 생산할 때 필요한 공정을 크게 줄이고 간단한 시설과 공정으로 생커드와 분말 생산을 가능케 하는 것으로, 생산 비용을 기존 비용과 비교할 때 최소한 3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처리 과정에서 각종 식육의 첨가도 가능해 고기와 치즈의 맛을 함께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성 식품 생산과 각종 식품과 요리 등에 첨가도 가능, 이 기술이 산업화 될 경우 우유 소비촉진에도 회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부응교수팀은 실제 이 기술을 응용, 우유와 고기 성분을 합금의 개념으로 혼합한 신제품 '프로미(FROMEAT, 厚露味)'를 개발 상표 등록을 해놓고 있다. 이부응교수는 "최근 분유 적체로 낙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는 기술로 산업계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며 이 기술의 산업화를 통한 획기적인 우유소비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 기술은 지난 31일부터 3일간 열린 축산물 브랜드전에 전시, 유가공업계와 낙농업계는 물론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