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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스스로 원유수급토록 협동조합 유가공장 가동 절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03 10: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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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수급불균형으로 낙농가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낙농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스스로 생산과 소비 등 수급을 조절할 수 있는 생산자단체의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최근 일부 낙농가들을 중심으로 국내 낙농산업의 비전을 찾기 위해서는 생산자 스스로 유가공능력을 갖고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적어도 백색시유 만큼은 낙농가들을 보호, 육성해야할 의무가 있는 협동조합 중심의 원유 수급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낙농가들을 “농·축협중앙회 통합이전 중앙회와 10개 조합이 15개소의 유가공공장을 운영했는데 통합이후 목우촌 청양공장을 포함, 다수의 낙농관련조합 유가공공장이 폐쇄하거나 매각되면서 생산자단체가 유가공능력을 스스로 저버린 것이 현재의 낙농사태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낙농가들은 “지금이라도 생산자단체가 유가공능력을 회복,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회원낙농가들의 권익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농·축협중앙회 통합이전인 2001년 3월의 경우 생산자단체의 시유처리량은 일 평균 2천51톤이었으나 2003년 8월에는 일 평균 1천6백4톤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백색시유를 가공하고 있는 협동조합은 4개 조합이지만 시장을 갖고 실질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은 2개 조합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