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농협중앙회가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 가장 등 대대적인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실시한다.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는 지난 9일 서울 사무소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전국 지사무소 별로 양로원, 고아원,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환경에서 설을 맞이하는 불우이웃들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고 쌀, 채소, 과일 등 우리 농산물을 전달하는 "공동체 이웃사랑 실천행사"를 실시한다. 이중 농협 서울지역본부는 특히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지역 결식아동 및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기위해 20kg 들이 쌀 1천포를 마련해 서울시 교육청에 전달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를 갖고 방학중임을 감안해 영업점별로 해당아동들에게 직접 방문해 살포대를 전달해 줄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공동체 이웃사랑 실천행사"를 위해 지난 98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판매했던 예금 상품인 "농산물직거래 우대통장"의 판매대금에서 기금 4억원을 조성했다. 농협관계자는 이와관련 "다른 어느해보다 특히 어려운때에 설을 맞게되는 불우이웃들과 농촌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코자 불우이웃 우리 농산물을 전달하는 이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