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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호흡기질병 '플로피그'로 해결

경기포천군 군내면 화엄농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06 09: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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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사틈새로 파고 드는 샛바람에 지난 겨울에는 하루에도 7-8두가 호흡기질병으로 폐사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포천군 군내면 명산리에서 1천3백두 규모의 화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윤수 농장장의 첫마디는 돼지 설사병으로 인해 겪어야만 했던 어려움부터 털어놓기 시작한다.
산자수명하기로 이름난 포천군 군남면이지만 겨울이면 다른 지역보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기 때문에 호흡기질병 예방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이 김윤수 농장장의 설명이다.
더구나 돈사가 재리식 돈사여서 환기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호흡기 질병에 의한 피해는 더욱 컷다.
김 윤수 농장장이 화엄농장의 운영을 맡은 것은 지난해 5월부터지만 양돈경력은 13년 베테랑이다.
여름을 무사히 보내는가 싶더니 10월들어서부터 모돈에 호흡기 백신을 접종했었지만 여름에 종부해 생산한 자돈에서부터 호흡기질병이 찾아와 하루에도 7-8두씩 죽어나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자돈이 기침을 심하게 하면서 등골이 칼날처럼 서고 사료섭취를 못한채 마르기만해 비록 폐사는 안했다 하더라도 도태할 수 밖에 없었다고 김윤수 농장장은 당시를 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