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조합(진길부 조합장)는 돼지고기 수출부위 소비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드람마을’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도드람조합은 수출부위 전문식당인 ‘도드람마을’전북대점이 지난 8월 25일, 전남대점이 10월에 오픈한 이후 저렴한 메뉴와 맛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도드람마을’은 수출부위(전·후지)만을 이용해 고추장구이, 양념구이, 불고기, 생구이 등 메뉴로 1인 기준 3천3백원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주 고객층인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성공 요인으로 주 3회 직배송체계를 통해 공급되는 신선육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출부위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특수한 구이판을 사용하는 등을 꼽았다. 한편 이와 관련 농협중앙회 양돈양계부는 ‘도드람마을’ 전북대점의 운영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 일 이용고객이 3백명 내외로 매출액으로 1백만원 이상을 올리고 있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마을’ 전북대점의 박성인 사장은 “당초 점포를 오픈하기 전에는 과연 삼겹살, 목살을 판매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쉽게 찾아올 수 있겠는 가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하였으나 실제 1백명중 3∼4명 정도만이 발걸음을 옮긴 정도에 그쳐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혀 수출부위 전문식당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또 농협중앙회 양돈지원팀 관계자는 “수출부위 전문식당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메뉴개발을 통해 전문점과 직접 연계시킴으로써 우리 양돈업계의 숙원사항인 부위별 균형소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드람마을의 운영실태와 타당성 분석해 12월 예정인 양돈조합장협의회에 보고하여 타 조합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아울러 중앙회차원의 지원책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