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금티푸스 백신의 종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는 국내 가금티푸스 발생 후 ‘93년부터 ‘94년까지 2년동안 가금티푸스 사균예방약을 개발하여 5개의 동물약품제조업체에 기술을 전수, 이중 3개 회사에서 백신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근년에 들어서는 외국의 회사들로부터 가금티푸스 사균백신과 생균백신이 각각 수입시판되고 있다. 각 백신의 접종주령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으나 평균 6∼8주령에 1차 접종을 하고, 산란시작 2∼4주전까지는 2차 접종을 마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 시판 가금티푸스 백신 형태별 예방효과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가금티푸스 백신은 형태별로 크게 생균백신(9R 균주)과 사균백신(겔 또는 오일)으로 나눠진다. 수의과학검역원에서 가금티푸스 백신형태를 달리하여 예방효과를 비교해 보았을 때 사균과 생균백신을 각각 2회 접종한 시험계의 2주간 평균 생존율은 각각 48% 및 75%로 백신을 접종치 않은 대조구의 생존율 10%와 비교시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생균백신이 사균백신 보다는 상대적으로 가금티푸스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사균백신에 의해 생성된 고농도의 항체는 야외의 살모넬라균의 체내로 침입했을 때 세포내로 균이 들어가는 것을 저지시켜주며 생균백신은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는 대식세포를 활성화시켜 줌으로써 후에 침입되는 살모넬라균을 파괴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살모넬라균의 면역에 대해 실험쥐를 대상으로 행하여진 많은 연구를 보면, 높은 항체수준에서도 때에 따라서는 감염이 이뤄지고 반대로 낮은 항체수준에서도 방어가 되는 등 항체수준과 방어능력과는 무관하다는 보고가 많다. 또한 가금티푸스 사균백신과 생균백신의 방어능력 비교시에도 생균백신에서 좀 더 우수한 방어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항체양성반응을 보이는 개체에서 살모넬라균의 배설이 중지되는 등 항체의 중요성 또한 보고된 바 있어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서 볼 때 임파구나 대식세포에 의한 세포성 면역이 물론 중요하지만 완전한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양쪽 모두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