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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 질병피해 심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1.11 1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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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농장에서 질병피해가 심각, 최근의 대설로 인한 재해와 함께 이중고 에 허덕이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산란계농장에서의 질병은 이달들어 전국적인 발생양상을 보이며 극심한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고 있는데 그 피해가 예년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한 채란농가는 『폐사는 많지 않으나 90%의 산란율을 보이던 계군이 일주일만에 10%로 떨어졌지는 등 급격한 생산성 저하 현상이 나타났다』며 『주위농장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이같은 산란율 저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농가는 다만 『산란율저하 현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고 다시 회복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한 농가는 『당초 닭뉴캣슬병이라는 판단에 필요조치가 들어가면 나중 양상은 가금인플루엔자의 임상증상을 나타내는등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도대체 어떤 질병인지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뉴캣슬병의 경우 정부의 발생농가에 대한 관리 조치가 대폭 강화된 반면 발생신고시에도 뚜렷한 보상조치가 없어 농가들은 질병발생 사실을 기피, 방역당국으로서는 어떤 질병이 얼마나 확산되고 있는지 정확한 질병현황파악 조차 힘든 실정이다.
특히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대설로 인해 상당수 농장들이 계사 붕괴와 부분 파손 등의 피해를 입어 복구작업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질병피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