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란 천연물 소재가 무병 장수를 꿈꾸는 현대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폴리스’란 꿀벌들이 자신들의 생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식물들의 표피, 잎 등에서 채취한 수지에 벌 자신의 타액을 혼합하여 만든 복합물질로서 벌집의 세균 침입과 번식을 막는 항산화, 항균, 항염, 면역 증강 등의 생리활성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한국원자력연구소내 신기술 평가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서울프로폴리스(주)가 첨단 방사선 기술로 이러한 프로폴리스 소재에 응용하는데 성공했다. 서울프로폴리스(주)는 이에 따라 지난 4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건국대학교 식품개발연구소(소장 윤여창), 한국양봉협회(회장 정해운)와 함께 ‘프로폴리스’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 발표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조성기박사(한국원자력연구소)는 ‘천연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유해 활성화 산소 및 산화적 손상 억제 기능성 식품 개발’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경우 산화적 스트레스에 의한 지질 과산화가 억제됨으로써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기능성 식품개발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진영수울산의대교수도 ‘프로폴리스 섭취가 운동에 의한 산화적 손상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프로폴리스의 섭취가 운동에 의한 산화적 손상을 어느정도 감소시켰다고 보고하고, 항산화제로서 프로폴리스의 효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프로폴리스를 이용, 앞으로 심한 운동으로 인해 활성산소 발생을 증가시킴으로써 오히려 세포를 파괴하거나 질병을 가져오는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정해운양봉협회장은 “꿀벌에 의해 얻어지는 천연 항생제인 프로폴리스는 자연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며,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