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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연대 '비준저지'시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2 14: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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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연대(상임대표 송남수) 소속 농민 3백여명은 지난 1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가 열리는 동안 국회 앞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국회비준저지 전국농민대표자 대회를 갖고 시위를 벌였다.
이날 국회 통외통위는 표결까지 가는 격론 끝에 한표 차이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농민들은 이날 ‘우리 농민 팔아먹는 FTA 국회비준 저지하자’, ‘민중농업 사수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사과 투척시위를 벌이면서 국회와 정부가 한·칠레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할 경우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전국농민대회를 시작으로 비준저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집회에 앞서 오전 11시경에는 농민 10여명이 담을 넘어 국회에 진입, 국회의사당 본관 앞 가로등에 쇠사슬로 온몸을 묶으면서 비준반대를 외치다 연행되기도 했다.
이날 농민대표들은 국회 통외통위 방청후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각 시도별로 지역구 의원들을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경찰 저지로 인해 이같은 계획은 모두 무산됐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