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부루세라병 예방접종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공청회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농림부는 오는 18일 공청회를 통해 소 부루세라병 예방접종 여부와 예방접종에 따른 안전성 문제 등을 최종 결론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달 22일 전북 정읍에서 소 부루세라병 관련 간담회를 갖고 농가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었으나 농가들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데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팽팽함에 따라 공청회에서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농림부는 그동안 소 부루세라병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검진후 양성축을 살처분하는 것과 동거축에 대해 도태를 권고하고 있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안에다 전국의 젖소 및 한우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부루세라병 발생농장의 전두수 살처분 조치를 안 중의 하나로 염두해 왔다. 그러나 농림부는 소 부루세라병이 확산일로 있음에 따라 현행 살처분 정책에다 예방접종 정책의 병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농림부는 98년 부루세라병 파동이후 예방접종을 전면중단하고 현재까지 검진 및 살처분만을 실시해 오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