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 제주도협의회(협의회장 김성찬)는 제주도 돼지값 안정과 농가들의 출하물량 조절을 위해 연내 제주도 돼지 3천두를 타 지역으로 출하시킬 계획이다. 제주도협의회는 최근 제주도내 돼지 사육두수 증가로 인해 출하두수가 크게 증가 양돈장에서 출하대기 물량에 체화가 늘어나 이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때 출하되지 못한 돼지들이 출하체중 증가로 인해 농가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돈사 수용능력도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더욱이 제주도내 돼지 사육두수가 크게 증가해 올해 도축물량이 지난해 도축두수 55만두보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들어서는 제주공판장 경락가격이 내륙지역보다 낮은 가격에서 형성되면서 농가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도협의회는 이처럼 양돈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산자 스스로가 대책을 강구해 연말까지 3천두 정도를 계획하고 있으며 타 지역으로 반출은 도매시장이 아닌 일반 육가공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이뤄지지기 때문에 가격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협의회는 농가별로 반출물량을 신청받고 있으며 12일 처음으로 반출,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을 추진키 위해서는 선박을 이용해 생돈을 운송해야 하는 만큼 부가적으로 물류비가 2만원정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데 경제성에 대해서는 추후로 분석해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관련 제주도와 제주양돈조합은 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에서 1만원, 제주양돈조합이 1만원 등 두당 2만원의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