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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감염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백신적용(4)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2 15: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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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수의학 박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가금티푸스 백신형태별 효능 비교실험으로 생균백신이 사균백신 보다 면역학적 측면에서 보다 우수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을 파악한 후, 생균백신과 사균백신의 조합적용에 따른 예방효과를 시험하였다.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시험계의 인공감염시 생존율은 10% 였던 반면, 사균백신 2회 접종시는 65%, 1차 세균백신 후 2차 생균백신의 접종시 83%의 생존율을 나타냈고, 특히 생균백신은 1차로 접종하였을 경우 2차로 접종된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100% 생존을 관찰할 수 있었다.(그림)
생균백신과 사균백신을 적절히 조화시켜 접종하는 질병중 대표적인 것이 뉴캣슬병으로 이 경우 생균백신은 기관이나 장표면에 위치, 국소적으로 점막면역을 유발시키고 사균백신은 체내에서 고도의 항체를 유발함으로써 면역을 유발한다.
하지만 가금티푸스 생균백신균주는 국소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야외의 가금티푸스균처럼 실질장기에 침입하기 때문에 사균백신의 항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다행이도 생균백신균주은 9R 균주는 세균을 둘러싸고 있는 외막부분이 야외의 가금티푸스균과 비교시 일부 소실돼 있어서 사균백신접종이나 감염시 나타나는 항체양상과 다르게 나타난다.
이들 항체반응을 ELISA 시험법으로 검사해 보면 사균백신이나 야외 감염계의 혈청검사시는 거의 100% 양성반응을 나타내면서 고도의 항체역가를 보이지만, 생균백신 접종시에는 10% 이하만이 양성반응을 나타낼 뿐이다. 따라서 생균백신을 1차로 접종하여 백신균이 체내에서 안전하게 자리잡은 후, 사균백신을 2차 접종한다면 생균백신과 사균백신의 조합적용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가금티푸스 생균백신을 6주령에 1회만 접종하고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시험계는 2차를 생균백신 또는 사균백신으로 재접종하였을 때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폐사율이 매우 높아졌으며 이를 근거로 1차 접종된 생균백신은 2차로 접종되는 백신(생균이나 사균)에 의해 면역력이 더욱더 활성화 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