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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용병아리 총 1백만 수 감축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2 15: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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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계열화업체들과 청초회를 중심으로 한 종계부화장들의 육용병아리 공동 폐기사업을 통해 지난주까지 모두 1백만수가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11일 현재 사업 첫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주당 목표량을 채우지 못하고 육계가격도 kg당 1천원 이상으로 상승함에 따라 사업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청초회와 계열업체 등 공동감축 참여업체와 종계부화장들에 따르면 지난주 병아리 폐기처분량은 계열화업계 35만3천수, 종계부화업계 19만9천5백수 등 모두 55만2천5백수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주당 감축목표량 73만5천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전주의 미실시분 까지 소급적용해 폐기 처분키로 한다는 방침도 실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사업 개시일인 지난달 10월30일 첫주 43만7천2백수(본지 11월7일자 8면 참조)가 랜더링 처분됐던 것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 모두 98만9천7백수에 달하는 육용병아리가 이번 공동사업을 통해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의 업체별·종계부화장별 감축실적을 살펴보면 지난 6일 현재 계열화업계의 경우 ▲하림 33만수 ▲체리부로 19만3천수 ▲마니커 5만수 ▲한일 5만2천5백수 ▲한강CM 7천5백수 ▲신명 4만수 ▲우인 7천수 등 모두 68만2천수다.
종계·부화장은 ▲부성축산 1만9천8백수 ▲삼화육종 5만5천4백수 ▲충청부화장 6만수 ▲독바위농장 1만3천수 ▲양지부화장 4만5천수 ▲대산부화장 6천수 ▲경인부화장 4천수 ▲조인(주)(구 강남농장) 6만수 ▲광천농장 1만4천5백수 ▲건양농장 1만5천수 ▲신기 2만 수 등 31만2천7백수다.
이와관련 당초 청초회에서 밝힌 감축사업동참 대상업체나 종계부화장 중 가운데 사업실적이 없거나 미진한 곳들은 대부분 "격려차원에서 동참을 밝힌데다 자율적으로 실시한 사업인 만큼 많은 무리해가며 감축에 나설수는 없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사업추진을 주도한 측에서는 "자율이라고는 하지만 합의에 의한 것인 만큼 준수했어야 했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지속여부는 청초회 긴급회의 및 계열화업체 생산책임자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