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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축산계를 찾아서… (2)가평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2 16: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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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하면 현리 291-21번지 소재 서울우유 가평군축산계(계장 장경순·46세·와가목장 대표). 젖소검정·TMR·헬퍼 등 3가지사업을 목적사업으로 내세우고, 강력히 추진하면서 회원농가의 권익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축산계는 포천낙우회 가평지회에서 81년 가평낙우회로 독립할 당시부터 회장을 역임한 8명중 현재 목장을 운영하는 6명<▲안경진(영말목장)=1∼2대·7대 ▲지재홍(수동목장)=5∼6대 ▲윤창영(이문목장)=8대 ▲양효종(현벌목장)=9대 ▲장동준(민진목장)=10∼11대 ▲유재익(유채목장)=12대>을 고문으로 위촉, 자문을 받아 업무 추진을 배가하고 있다.
축산계 부회장은 목적사업으로 추진중인 3가지 사업 책임자<▲검정=이동수(우신목장) ▲TMR=유재익 ▲헬퍼=오형환(나래목장)>로 하고 있다.
81년 1백20명 였던 회원은 한때 1백34명까지 확대되었으나 80년대 초 무절제한 쇠고기 수입으로 80년대 중반 몰아닥친 소 값 파동에다 상면 율길리 낙농회원 33명이 대거 포도농사로 전업하는 등으로 회원은 매년 감소했다. 지난달에도 3명이나 페업신고를 하여 11월 현재 회원은 42명이다.
지난달 가평축산계 회원 45명이 납유한 원유는 모두 83만7천1백31kg으로 호당 1일 평균 6백20kg 정도로 서울우유 조합원 평균 납유량(6백14kg)과 비슷하다.
그러나 99년부터 추진중인 검정사업 참여 27농가가 보유중인 검정우의 두당 평균 3백5일 보정 실제유량은 8월말 현재 상면 12농가 9천5백kg, 하면 15농가 8천7백40kg이다. 1만kg 이상인 목장은 영업목장(서종업)·거우목장(안승중) 등 5가구.
98년부터 추진중인 헬퍼사업에 참여하는 회원은 36명이며, TMR사업 참여 회원은 40명이다.
서울우유 대부분의 축산계 회원수가 2백명을 상회함을 감안할 때 가평축산계 회원은 42명으로 미니 축산계 같이 보여질지 모른다. 그러나 회원농가의 소득제고와 권익보호는 물론 “조합의 이익이 되는 일은 솔선수범하고, 결정적인 사안은 가평에서 일낸다” 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회원들의 단결력은 여느 축산계 못지 않게 높다.
경륜이 많은 낙농가는 항시 모범을 보여 주는 자세를 잃지 않아 후배 낙농가는 선배 낙농가의 전화 연락처 정도는 모두 암기하고 있을 정도이다. 선배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후배 낙농가는 찾아 볼 수도 없다. 지난해 6개 낙우회를 하나로 통합, 가평군연합낙우회(회장 안경진·회원 1백2명)를 발족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서울우유 가평축산계는 힘이 있고 예의범절 또한 바른 낙농가 모임단체이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