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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 판매 부진 업계 '울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2 16: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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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들어서도 동물약품 경기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등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집계한 올 9월 현재 동물약품 판매액은 원료와 사료공장용, 필드용 제품등을 모두 합해 3천1백14만3천7백83만1천원으로 전년 동기의 3천3백87만3천76만6천원보다 무려 8.1%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료공장용 제품의 경우도 올 9월 현재 8백58억6천1백94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80억4천4백만1천원으로 무려 20.5%가 감소했으며 원료의 경우도 2백40억7천5백53만8천원으로 전년동기의 2백56억3천1백25만1천원보다 6.1%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양축가를 대상으로 직접 판매하는 필드용 제품의 경우도 2천15억3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50억5천5백51만4천원보다 1.7%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품 품목별로는 생물학적 제제가 올 9월 현재 5백90억8천14만2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백42억2천5백94만3천원보다 9% 정도 성장했고 소독약등 의약부외품이 2백12억6천5백93만1천원으로 전년동기의 2백10억9천1백40만원 대비 0.8%가 성장하는 등 일부 몇 개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도 다국적 기업등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고에도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들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워야 함에도 시장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워 계획수립을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물약품 업계 한 마케팅 담당자는 이와 관련 "전반적인 경기 위축에 따른 축산경기 부진이 동물약품 판매부진으로 이어졌으며 과거에 비해 동물약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양축가들의 생각인 것 같다"며 "시장 상황을 매우 불투명하고 예측하기 어려워 올해 판매사업등 마무리는 물론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돈 sdshin@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