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체육대회와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여 회원간 유대를 돈독히 다지면서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지자체와 젖소검정사업 등을 활발히 전개하여 회원농가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축산계가 있다. 화제의 축산계는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이천축협 3층에 위치한 서울우유 이천축산계(계장 김광겸·46세·이천목장). 서울우유 이천낙우회가 전신인 이천축산계는 지난 97년 초대계장에 홍대의씨·2∼4대 박동양씨에 이어 6년간 이천낙우회 부회장직을 맡아왔던 김광겸씨가 지난 1월 5대 계장으로 선출되어 2백90여 회원들과 호흡을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이천축산계는 이천·장호원·부발·설성·모가·마장·호법 등 관내 7개낙우회 소속 회원간 단합을 보다 돈독히 다지기 위해 지난 91년부터 매년 체육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지난 6월 25일 축구·줄다리기·피구 등 3종목을 읍·면별로 구분하여 개최했는데 종합우승은 마장이 차지하기도 했다. 또 이천축산계는 지난 97년부터 매년 일선 지자체(이천시청)와 서울우유조합의 지원으로 관내 9개 검정회<▲설성(1.2)=김천호 ▲대월(1.2)=김광겸 ▲모가=김교헌 ▲호법=유해근 ▲백사=임병기 ▲장호원=석제영 ▲율면=장태익>를 통해 젖소검정사업을 꾸준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1백64명으로 전 회원 대비 56%를 점유하고 있다. 검정두수는 5천4백56두에 이르며 9월말 현재 검정종료성적은 유량의 경우 3백5일 보정 두당 평균 8천8백58kg에 달한다. 이 같은 성적은 지난 10월 1일 안성에서 열린 서울우유 홀스타인품평회에서 그랜드챔피언 등을 거머쥐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입증이 되었다. 이에 따라 이천축산계는 내년부터 이천 홀스타인품평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이천시청·이천축협과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회원들의 경영안목을 넓혀주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선진지 견학은 내달에 실시할 예정이다. 이천축산계는 또 이천시가 매년 8월과 10월에 각각 주관하는 복숭아축제와 도자기축제에 참관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올해는 이천여성낙농분과위원회(회장 이성희·새명인목장)를 통해 관련 행사장에서 우유의 우수성을 보다 활발하게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여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