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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품질 우수·가격저렴 경영개선 도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7 1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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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가평군 상면 태봉리 산27번지 소재 서울우유 가평TMR회(회장 유재익·49세·유채목장 대표).
가평TMR회는 지난 99년 봄 서울우유 가평낙우회 소속 낙농가 40명이 공동 출자와 융자를 포함 모두 8억원을 투입, 임야 5천5백평 위에 1일 1천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TMR공장과 창고 1동·사무실 1동을 건립했다. 가평 TMR사료는 출자회원 40명 모두 적극 이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사료의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얻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TMR사료는 연맥·톨페스큐·알팔파베일·갈대건초·소맥피·단백피·맥주박·비트펄프·면실과 각종 첨가제 등 약 15종이 혼합되는데 건물함량이 40%이며 TDN(가소화양분총량)은 70%로 우수한 편이다. 종류는 착유우용 1호·2호와 육성우용·건유우용 등 4가지이며 벌크형태(5백kg)와 포대(20kg)로 구분, 농가에 공급을 한다. 가격은 착유용의 경우 kg당 벌크는 2백40원이다. 포대는 1일 평균 25kg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는 개체에 급여하는 착유 1호사료(미색)는 2백45원이며, 30kg 이상 원유를 생산하는 개체에 주는 착유 2호사료(초록색)는 2백50원이다.
“이처럼 생산되는 사료의 성분분석은 서울우유 사료분사팀에서 수시로 해준다”고 가평지역 손정렬대의원은 말하고 “이에 따라 몇 년 전까지 월 평균 1백톤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5백톤으로 증가하여 현재 TMR공장에 종사하는 임직원은 4명으로 늘었다”고 귀띔했다.
가평TMR 공장이 위치한 태봉리 산27번지는 하면 현리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변에 위치, 교통은 아주 좋은 편이나 경사도가 30도에 달하는 험준한 돌산이다.
이와 관련 유재익회장은 “공장 기초공사와 대로변에서 공장까지의 진입 도로를 닦는데 당초 기획했던 것보다 공사비가 많이 투입되었다”면서“특히 낙농가들이 TMR공장을 건립할 경우 정부로부터 지원되었던 보조가 우리가 공장을 건립하던 해부터 중단되어 공장 건립에 따른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유재익회장은 “경기도로부터 받은 시설자금 융자 3억1천5백만원은 연리 5%로 최근과 같이 낙농불황이 장기화되는 시점에서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관계당국은 그 이율을 낮춰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