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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추적 시스템이란? (5)

생·도체 샘플 ID역추적 정확성 높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7 11: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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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문 과장 (축산연 축산물이용과)
도체확인을 위하여 도체에서의 DNA 시료채취는 도체등급 판정을 실시할 때 채취한다. DNA 시료를 채취하기 전에 도체에 붙어있는 EAN(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바코드 넘버)를 전자 스캐너를 이용하여 탐지하여 확인 보존하고, 해당도체의 DNA 샘플은 샘플채취 도구를 이용하여 약간의 근육조직 샘플을 긁어 채취한다. DNA 샘플링 도체는 전자적으로 보존기에 보존한다. 채취한 근육샘플은 DNA 분석을 위하여 접착종이 테이프내에 보존한다(꼬리털 채취와 비슷함) 각 샘플의 보존 종이테이프에는 EAN 넘버를 기록하는데 보존 테이프는 셀로판지와 같은 플라스틱 물질로 밀봉하여 보존함으로써 샘플의 보존상태 도체번호 및 도축일 등의 기록상태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생체 및 도체 샘플의 ID(identification number)는 소매상의 ID와 연계됨으로써 역추적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 각 도체에서 채취한 샘플을 개체별로 역추적을 위한 그 상태를 확인한 후 일정단위로 종이봉투에 보존하여 DNA 분석회사로 배송된다.
대분할부분육 가공단계에서 도체에 붙어있는 EAN 바코드 티켓은 부분육가공장(발골실)으로 옮겨져 탐지되고, 출처, 도축장 도착시간 등의 기록을 확인한다. 각각 도매 부분육은 EAN 바코드에 기초하여 고유의 일련번호를 표시한다. EAN 바코드는 부분육가공장, 포장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게 구성한다. 각각의 박스포장에는 각 대분할부분육과 연계된 EAN 코드가 부착된다. 포장에 부착된 EAN 코드에는 개체식별-도체-발골 및 부분육에 관한 정보가 있으며 이와 같은 부분육가공장에서 부분육 및 종이상자포장의 EAN 코드는 도축장의 도체식별 코드와 연결되어 역추적을 가능하게 해준다. 대분할상자육에는 상품제조일, 도체번호, 대분할육별 일련번호 등이 포함되어 있다. EAN 상자번호와 부분육 번호는 소매점에 의한 역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분쇄육이나 소시지 원료육의 경우도 제조일자 등이 기록되어 있는 포장상자의 바코드에 의하여 역추적 할 수 있다.
바렛트나 선적단계에서는 부분육 가공장에서 출고, 제고 등의 물류관리는 EAN 넘버 및 바코드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선적되는 상자육 코드번호 및 바렛트 번호 등이 포함된다. 출고시 모든 상자육번호, 선적일자 등의 물품명세를 확인하고 수송센터(유통업자)로 전자정보교환 시스템(EDI)으로 보내지며 품목은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구분한다. 이 단계의 식별은 EAN 넘버 바코드를 이용하여 선적단계의 ID기준으로 사용한다.
수송·판매단계에서는 상자육이 도착하면 상자육의 일련번호를 EDI에 의하여 다시 한번 검사하여 확인한 후 하역 및 이동 보관하여 수출용과 내수시장용으로 구분하여 유통시킨다. EDI에 있는 선적일 등을 체크하고 내수시장 배송물은 바코드를 인식한 후 전국 각처의 판매점으로 배송한다. 수출품목은 품목정보에 관하여 전자정보(EDI)를 제공한다.
가공품의 추적단계는 EAN, 바코드, EDI 제도가 유기 쇠고기와 소시지, 민스 등 가공 소매품에 이용되는 경우이다. 각 소매점에서 가공장에 주문전화를 하면, 이 전화는 자동적으로 EAN 코드를 저장창고와 생산라인에 송출 및 인식시킨다. 생산라인에서는 제품 생산하여 저장창고에 인식시킨다. 저장창고에서는 선별하여 배달한다. 바코드 인식에 의해 제품결정하고 생산한 포장에는 EAN 번호를 부착(개체 및 도축기록 포함)하고, 특정 원료육으로 특정제품을 만들때는 특정번호가 첨가된다. EAN 번호 부착 또는 바코드 번호를 부착하고, EAN은 모든 정보 및 배치 정보를 기록한다. 이 번호는 박스에 부착되어 SSCC(수출용 박스에 부착하는 코드) 번호 표시와 함께 EDI 체계로 저장된다. 배달시 EDI는 수송과정에 대한 정보까지 함유되어 판매장에 전달되며, SSCC번호 스캔에 의해 자동적으로 제고가 정리되고 배달정보가 기록된다. 또, EAN 번호 스캔이 각 주문에 대응하여 정리된다. 이것은 중앙 전산실로 보내져 배달유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판매장에서는 제품을 구분하여 진열하고 EAN 번호 또는 바코드를 부착한다. DNA 기록이 가공품(민스, 페티, 소시지, 트림 등)에 적용되어 각각의 소시지까지 추적 가능하고, 가공장에서는 박스에 붙어 있는 각각의 EAN 바코드를 읽는다. 이러한 것들은 개체-도체-발골-부분육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외국으로 수출되는 품목에 대한 역추적을 위하여 EAN 번호와 바코드 그리고 EDI 시스템이 활용되는 예를 관찰해 보자. 수출용 박스에 붙은 품목코드(SSCC번호)에는 도체, 도축, 가공장, 처리일자, 구매서, 출고일, 배달확인 소비자에 관련된 작업정보가 있으며 동물의 건강정보에 관한 것도 SSCC 코드에 의하여 확인될 수 있다. 국제 표준상품 규격을 이용하는 국가에 수출하였을 때 쇠고기의 경우 상대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과정까지 검색이 가능하다. 이것은 선적시 건강증명서 및 SSCC 정보 등이 EDI 시스템에 의하여 상대국 슈퍼마켓에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대국 슈퍼마켓에서 수입품목을 인수하였을 경우 자동인식기로 판독되어 제품관련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EAN, EDI 시스템에 의한 역추적 시스템은 국제교역에까지도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 세계적으로 물류유통에 있어 생산자, 가공자, 판매자, 소비자가 국제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생산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상품의 식별은 ISO, 국제규격의 EAN/UCC 시스템의 바코드 체계와 정보를 공급망 단계별로 전달할 수 있는 전자 데이터 교환 시스템인 EDI 설정이 필요하다. 역추적 시스템이 설정되면 그와 같은 추적시스템 기반하에서 회수제(Recall), 제조물책임법(PL), 소 이동증명(CMP) 그리고 전자상거래(e-Commerce)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역추적시스템(Traceability)을 도입하려면 우선 현재 생산, 도축, 가공, 유통단계에서 이용되고 있는 식별체계 실태를 파악하고, 국가단위 또는 국제규격의 표준화 시스템과의 적합성을 검토한 후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별로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TS)을 구성하며 실행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국제규격의 표준화된 역추적 시스템이 확립되면 쇠고기 수출입분야에서 물류의 추적 등 투명성 확보는 물론 물류유통의 효율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