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축산원예대학(학장 권관)이 국내최초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PF(특정병원균부재)토끼 생산에 성공,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생명공학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들어 첨단의약품 개발과 식품독성실험등 각종 동물을 이용한 연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대상이 되는 살아있는 시약이라고 할수 있는 실험동물의 수요도 증가되고 요구되는 동물의 종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암축산원예대학 축산과 서경덕교수팀은 1년여전부터 국내에 도입도 안되고 외국에서도 힘든 첨단실험동물인 SPF토끼연구에 나서 국내 최초로 토끼생산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SPF토끼 생산성공과 함께 연암축산원예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전문대학 특성화사업지원 연구비(국고 5억5천만원,교비 2억9천만원)를 지원받아 국내 최초로 SPF토끼만을 위한 생산과 실습이 가능한 연건평 150평 규모의 자동세척사육장, 특정병원체부재사육실,강의실,세척실 등을 갖춘 실험동물실험실 건설에 나서 지난해 착공식을 가졌다. 연암축산원예대학은 농림부로부터 3년간 1억6천만원의 연구비 수혜와 함께 한국화학연구소와 협동연구를 받는 행운까지 겹쳐 한층 양질의 SPF토끼 생산에 필요한 연구를 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10여년전부터 실험동물의 생산에 나서 mouse 및 rat와 같은 설치동물의 생산기반이 어느정도 갖추어 졌으나 토끼에 대해서는 연구 및 생산시설의 어려움때문에 유명대학에서도 손을 못대고 고가에 외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험동물의 질적분류는 사용되는 환경에 따라 크게 4가지로 나누어지고 그중 하나가 SPF동물. 이동물의 특징은 사육되는 동물의 미생물학적인 검사결과 보유한 균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동물종에 따라 지정한 병원체에 대한 병력이 전무한 상태. 이와같은 동물을 사육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제어된 환경이 필요하다. 사육시설로 공 급되는 공기는 대부분의 먼지와 미생물 오염원이 될 수 있는 병원체를 완전하게 여과해서 송풍되도록 되어 있고 급여되는 사료와 음수도 반드시 멸균 또는 살균해야한다. 관리자도 시설내 입실시에는 멸균된 의복을 착용해야 하는 등 첨단반도체생산시설보다 더 엄격한 운영체제를 갖추어야 가능하다. 연암축산원예대학의 SPF토끼 생산성공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국내에서 자체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국내 생명공학 발전에 또다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황인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