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자조금이 입법화된 이후 1년에 가까운 논란의 우여곡절 끝에 양돈인들이 처음으로 대의원 선거를 성공리에 치르고 양돈자조금 시대의 서막을 올렸다. 양돈자조활동자금설치공동준비위원회(위원장 김건태, 송건섭)는 지난 12일, 13일 양일간 전국 1백12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치러진 대의원 선거에서 사육농가 기준 38.5%, 사육 마리수 기준 71.5%가 선거에 참여해 모두 1백93명의 대의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양돈자조금공동준비위는 선거 첫날인 12일 1백12개 선거구 중 98개소가 대의원 당선 조건을 충족시킨 가운데 선거를 마쳤으며 16개 선거구는 13일까지 연장 투표를 실시, 부산 등 6개 선거구를 제외한 1백6개 선거구에서 1백93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돈자조금의 거출여부를 결정하는 대의원회가 구성될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짐에 따라 12월초에는 대의원회가 개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같은 양돈자조금운영을 위한 대의원회의 성공적인 구성에 대해 자조금 전문가와 축산업계는 현재 추진중인 한우·양계 업계등에도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