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수의학 박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가금티프스 백신접종시 면역지속능 생균백신 2회접종 및 생균백신 1차접종 후 사균백신 2차 접종이 가금티프스의 예방에 좀 더 우수하다고 판단되어, 이들 백신접종 프로그램의 적용 시 면역지속능을 조사해 보았다. 먼저, 항체반응을 조사하였을 때 생균백신 1차접종(6주령) 후 사균백신 2차접종(18주령)시 추백리항원 및 생균백신균주(9R균주) 항원에 대한 응집반응은 61주령때 까지 90%이상의 높은 양성율을 보였지만 생균백신만 2회접종한 시험계에서는 생균백신균주항원에 대하여는 61주령까지 65% 이상의 양성율을 나타내었으나 추백리항원에 대하여는 0∼35%의 항체반응만 나타내어 생균백신 접종시의 특이 항체반응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 시험계의 생존율은 각각 55∼95%(생균백신 2회접종) 및 43∼100%(1차 생균백신 및 2차 사균백신접종)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대조구의 생존율이 0∼10%인 것과 비교시 모두 61주령까지 높은 예방효과를 나타내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는 가금티프스 생균백신균주는 일반적으로 닭에서 수개월간 생존할 수 있고 백신의 방어능은 산란기간 동안에 재접종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기본적인 면역지속능이 상당기간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에 대한 외국 연구자들의 구체적인 시험자료가 없어 본 실험과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이 실험을 통하여 이들 두 프로그램의 적용시 산란 전기간동안 일정의 면역력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가금티프스 백신효과는 농장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여지가 많다. 본 실험에서도 면역지속기간 이외에 실험기간중의 기온이나 계사 환경, 실험실내로 수송되는 과정중의 스트레스등에 따라 0∼57%의 다양한 폐사율을 나타내었으며, 따라서 야외 농장에서는 여러 전염성 질병의 복합감염이나 계절적 요인, 계사환경 등 닭에 가해지는 각종 스트레스 요인에 의하여 더욱더 다양한 백신효능 결과들이 초래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백신의 적용은 가금티프스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수단으로 생각하여야 하며, 그 방어력 또한 100%가 아니라는 사실만은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