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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에서 네쌍둥이 탄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9 1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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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 이식을 통해 젖소에서 한우 2두와 젖소 2두의 네쌍둥이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에서 낙농을 하고 있는 창대목장의 김연근씨로 한우 체외수정란이식 사업을 통해 지난 14일 젖소에서 한우 수송아지 두 마리와 젖소 암송아지, 수송아지 남매의 네 쌍둥이 송아지를 생산한 것.
이번에 태어난 네 쌍동이는 정상적인 발정주기를 가진 젖소에 젖소정액을 인공수정 한 후 7일째되는 날에 한우수정란 2개를 추가로 이식해 주었으며 이중 인공수정한 것이 쌍태가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김연근씨는 젖소 한 마리에서 6백여만원(한우 수송아지 250만원 2두, 젖소 송아지 60만원 2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수정란 이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소장 김남욱)의 황한석 박사는 이처럼 수정란 이식사업을 통해 젖소에서 한우송아지를 생산할 경우 최근 한우 송아지 가격이 젖소 송아지 가격보다 3∼4배 정도 높아 양축 농가의 수익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한우 송아지 생산기반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낮은 수태율 때문에 그 동안 수정란이식 사업에 냉담했던 농가들이 최근 들어 수정란 이식사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는 작년에도 젖소 대리모에 한우수정란 2개를 이식시켜 삼쌍둥이를 생산한바 있으며 체외수정란이식기술이 아직 수태율 30%내외인 것을 감안, 수의사 및 인공수정사들을 대상으로 수정란 이식교육을 실시해 전문기술자를 양성하고 수태율을 50% 수준으로 높여 양축 농가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곽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