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지금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우인 중 하나이다. 바로 제6회 전국 한우능력평가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재호 사장은 청주농고 축산과를 졸업, 축협에 근무를 하다 97년부터 송아지 20두로 시작해 현재 건평 1천평, 축사 3백50평에 번식우 30두, 비육 80두등 모두 1백1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농장에는 비가림 개방식 우사 2동에 환기휀, 물자동급이기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암송아지는 밑소로 키우고 황송아지는 6개월 경 거세해 7백kg까지 비육되는 27∼8개월령에 출하하고 있다. 연간 출하두수는 70여두이며 오창번식우 단지에서 연간 20∼30두를 5개월령에 입식, 입식후 20일 정도 결과하면 유혈거세를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번식 사양관리, 고급육 생산 교육등 한우교육을 연 10회 이상 참석하는 부지런하면서 공부하는 열정이 대단한 한우인이다. 이 사장은 이번 전국 한우능력평가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번식우 암소의 경우 DNA검사를 해 좋은 밑소를 확보하고 축협을 통한 인공수정법과 협동조합 사료와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생산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시중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다보니 상인들에게 출하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급육 생산에 더욱 최선을 다해 계통출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축산을 처음 시작할때부터 협동조합 사료를 고집해왔다는 이 사장은 현재 농협청주사료공장(청주축협 주문사료)에서 생산한 사료를 쓰고 있는데 가격과 품질면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이 사장은 연간 7천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특히 한우계획번식을 실시하고 있는데 축산기술연구소의 도움으로 봄철인공수정을 통해 번식우를 한번에 분만하고 있다. 여기에는 호르몬처리에 의한 우량정액을 공급한다는 설명. 한편 도암농장에서 쓰고 있는 사료를 생산하고 있는 농협청주사료공장 윤태진 장장은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성과를 얻어낸 점에 대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청원=최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