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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해보자' 재도약 기틀 다져

인터뷰/ 홍병천조합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19 11: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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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축협은 그동안 조합 임직원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노력과 열정에 힘입어 다시 강원도 최고의 축협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소개하는 홍병천 조합장은 “97·98년 조합경영에 일부 어려움도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협동조합으로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다듬었다”고 강조했다.
홍 조합장은 “집안에 우환이 없어야 가정도 안정되듯이 조합도 마찬가지”라며 “일부 고정자본이 투입된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어 조합 전체 경영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지만 직원들부터 고통을 감내하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혼연일체로‘한번 해보자’는 신념을 다져 재도약 기반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조합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다 보니 조합원들을 위한 실익증진사업에 부분적으로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는 홍 조합장은 “내년부터는 특색사업 개발을 비롯해 각 축종별로 조합원을 위한 실익증진사업과 지도·경제사업에 매진해 제몫을 해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사업기반을 충분히 닦아 축협의 ‘존재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시기를 맞았다는 설명이다.
“축협은 기본적으로 양축농가들의 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축산업 발전을 위한 활로개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존재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는 홍 조합장은 “홍천한우 명성에 일조할 수 있는 한우번식사업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생축장 확대 개장이 이번에 마무리되는 대로 관내 우량 밑소 공급은 축협이 책임진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우·낙농·양돈·양계등 전 부문에 걸쳐 축산업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한 홍 조합장은 “전 축종의 조합원들을 위한 실익사업이 무엇인지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심사숙고해 내년 사업을 전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직원, 조합원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과감한 구조조정과 조합 추스르기에 성공한 홍병천 조합장.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는 조합 임직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홍 조합장의 2004년 행보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