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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합원 단합해 역경 헤쳐야

축협중앙회 노조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24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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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명찬동)은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16층 강당에서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명찬동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회한과 영광이 겹친 과거를 뒤로한 16차년도 회기동안에는 노조도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조합원 모두가 다 함께 노력하면 얼마든지 난관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던 시기”라고 말했다. 명 위원장은 “지금 협동조합은 개혁이란 가혹한 소용돌이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슬림화, 자회사화등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전 조합원이 노조를 중심으로 단합하면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태원 위원장(민주노총 사무금융노련)은 격려사를 통해 “명찬동 위원장을 중심으로 축협중앙회노조가 중앙회 통합으로 상처받은 조직을 그동안 잘 추스렀다”며 “농협중앙회 경영진은 통합으로 임금을 반납하고 눈물로 동료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축협중앙회노조를 농협중앙회내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곽 위원장은 “지금 협동조합은 신경분리와 시군지부 철폐등 개혁과정에서 조직 보호와 올바른 협동조합으로 거듭나야 하는 두가지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농업인과 축산인, 노동조합이 발전 가능한 협동조합 개혁을 위해 노사간 믿음을 공고히 해달라”고 말했다.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합후 축산부문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축산부문 매출액이 20% 정도, 일선축협 경제사업규모도 21% 정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모두가 한배에 탔다는 인식하에 세계 일류 협동조합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앞으로 사업부문간에도 전문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인사교류를 실시, 조직의 활성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축중노는 사무금융노련위원장상을 농협사료 정중식 본부지부 지부장에서 수여하고 5개 모범분회와 6명의 모범조합원이 위원장상을 수여했다. 또한 6대 전임간부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대의원대회 제2부에서는 17차년도 사업계획안과 투쟁기금 집행등을 논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