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종이 수급불안정에 따른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야말로 협동조합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긴요한 시기라는 지적이다. 특히 농·축협중앙회 통합이후 통합농협이 축산업에 대한 구심점 역할에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축협조합장들과 축산인들은 농협중앙회 이사회에 포함돼 있는 축협조합장들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축협장들이 협의회를 결성하고 축산현안문제와 축산업 발전에 협동조합의 역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고민을 나누면서 행보를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농협중앙회 일각에서 축산사업장에 대해 형평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지적과 경영분석을 내놓는 경우에도 축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목소리로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물론 일부 이사축협장의 경우 통합 초기 외에는 대부분의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대표성을 준 축협장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임무를 소홀히 한다는 일부 축산인과 축협조합장들의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축산인과 축협조합장들은 자신들의 대표로 통합농협에서 농촌·농업에서 차지하는 축산업 비중에 걸맞는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뛰고 있는 이사축협장들에게 농협개혁이란 격변기에 축산사업을 보호하고 한층 발전시키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으로 주문하고 있다. 일선축협의 역할이 축산업 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 안에서부터 축산업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가기 위해선 이사축협장들의 역할이 막중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