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루텅병이 발견된 미국산 수입생우를 미국으로 되 돌려보내라.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1일 협회 사무실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미국산 수입생우 처리문제와 한우자조금 등의 문제를 논의하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날 미국산 수입생우 762두 중에서 8두가 불루텅병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미국산 생우는 국내에 외래질병을 유입시킬 가능성이 크며 특히 BSE의 우려까지 큰 상황으로써 미국산 생우를 본국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대사관에 전달키로 했다. 또한 이런 협회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미국산 수입 생우의 농가 입식을 강력히 저지할 것이며 나아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매운동도 강력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산 생우는 미국에서 이미 검역을 했는데도 이처럼 불루텅병이 발견된 것은 미국의 검역을 신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BSE(소해면상뇌증)에 대해서도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우자조금은 내달 중 준비위원회를 개최해 대의원 선거비용 분담문제와 대의원 선거 일정 등을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우자조금에 대한 교육과 홍보물 제작 배포를 통해 대의원 선출에 많은 한우 농가들이 참여토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회비 납부율이 현재 낮은 점을 감안해 협회비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각 도지회를 중심으로 시·군지부장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회장단 전원은 이날 회의에 이어 미국대사관을 항의방문하고 미국산 수입생우를 본국으로 되 돌려보라야 한다는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이에 앞서 회장단은 지난달 30일에도 검역원과 농림부를 방문해 불루텅병이 발견된 미국산 수입생우의 본국 송환을 강력히 촉구한바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