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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군 AI센터 업계합의 이뤄지면 정부지원 가능

김달중 축산국장, 종돈경영인회 초청간담회서 밝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3.11.24 12: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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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19일 “종돈업계에서 핵돈군 AI 센터설립에 대한 합의가 먼저 이뤄진다면 정부지원도 가능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달중 국장은 이날 팔레스 호텔에서 가진 한국종돈경영인회(회장 한백용) 초청 간담회에서 종돈업계의 핵돈군 AI센터 설립 지원 요청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김국장은 "핵돈군 AI센터를 설립해 놓고도 종돈업계가 활용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 않느냐"며 그배경을 밝히고 "다만 자금지원은 가능하겠지만 정부주도하의 센터 설립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또 최근 돼지사육두수가 1천만두에 육박하고 있는데 대해 두수를 조금 줄여야 한다며 사육밀도를 줄일 경우 사육두수 조절은 물론 질병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각종 약제의 사용을 줄이는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를위해 농림부에서는 친환경 축산직불제와 연계, 내년도에 표준설계도에서 사육밀도를 20% 줄여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달중 국장은 브랜드 육성방안에 대해서 브랜드가 난립함으로써 오히려 소비자들의 혼란과 불신만 가중시키고 있음을 지적하고 "얼마전 개최된 경진대회를 통해 브랜드 인증에 대한 대략적 인증기준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토대로 소비자가 선택할수 있는 지침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한백용 회장을 비롯해 종돈경영인회 회원들은 국가 체계 종돈개량 사업기반 구축과 종돈수입 최소화는 물론 나아가 종돈수출까지 실현키 위해서는 핵돈군 AI센터 설립이 절실하며 정부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김달중국장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종돈장 및 AI센터 청정화를 위해 청정지역으로 이전시 정부에서 언급한 바있는 농업종합자금 우선 지원 조치의 명문화와 함께 신청자격 및 담보조건 완화를 비롯, 영세 종돈장 및 AI센터 통합, 방역시설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한백용 회장은 특히 "종돈장의 등록규모를 현행 순종 50두에서 단일품종으로 부계돈 1백두, 모계돈 2백두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