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정부는 환경, 안전성, 브랜드, 차별화 등 경쟁요소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농가는 자율과 창의로 시장기능에 따라 자기혁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통해 DDA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3면 농림부는 DDA에 대비한 축산분야 대책의 대명제를 이같이 설정, 친환경적이고 위생과 안전성을 고려한 고품질 축산물의 브랜드를 축산정책의 전략적 축으로 보고, 브랜드 중심의 전업경영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특히 경쟁력 제고, 환경중시, 소비자중시, 예방적방역, 자율수급 경영안정을 축산정책의 큰 테마로 정해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축산물등급화 등 품질관리를 강화하면서 수출상품화와 더불어 소비촉진 등 국산 수요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중시를 위해서는 친환경, 유기축산축산직불제를 도입 확대하는 한편 초지 및 사료포 기반을 대폭 확대하고, 분뇨 자원화 시설을 지원하되 오염부하를 고려한 사육을 제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농장단계의 GAP체계의 확립과 생산이력제 도입, 소비자의 시장평가를 제도화 하는 등 소비자 중시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과 지방의 역할이 강화되는 예방적 방역 체계를 확립토록 하는 사전예방적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축종별·질병별 긴급 방역을 체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전국단위의 자조금단체를 통한 수급관리와 경영안정을 제도화로 DDA 개방축산에 대응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림부는 한우의 경우 우량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고 고가화를 통해 백화점 등 차별화된 수요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되 브랜드규약 체결로 위생·안전성 및 고품질을 보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돼지의 경우는 브랜드 물량 확대 및 브랜드 중심의 위생·안전성을 제고하고, 비선호부위 소비촉진 홍보로 돼지고기 균형된 소비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닭은 계열화업체 중심의 브랜드 닭고기 고품질화를 추진하고, 종계장·부화장 질병예방 강화로 생산성을 향상해 나가기로 했다. 젖소의 경우는 구분집유, 가격 차등화 등을 통한 원유 품질의 향상과 유업체별 또는 조합별 계획생산제를 실시, 적정생산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