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해남은 겨울철에도 배추재배가 가능할 정도로 기후가 따뜻해 풀사료가 풍부한, 가축을 사육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간척지가 많아 벼재배 면적이 넓어 볏짚을 자유급식시킬수 있을 정도로 볏짚이 풍부해 한우사육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해남은 입지적으로도 완도와 진도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며 전남 최대의 군이다. 해남축협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양축농가의 피부에 와닿는 각종 사업을 펼쳐 농가소득증대와 지역 축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에서는 경제사업으로 생장물사업장 및 송아지 경매시장 운영과 한우번식우 예탁사업,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 한우등록사업, 가축공제사업, 축산컨설팅사업 등의 경제사업을 펼치고 있다. 연동과 북일 2곳에 소재한 조합 생장물사업장은 5백여두의 번식우를 사육하고 있는 한우번식우 생축사업장으로 조합원 및 양축농가 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한우를 구입하지 못한 양축농가들에게 송아지 및 번식우를 적정한 가격에 분양함으로써 지역 한우번식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2> 생장물사업장은 원래 비육과 번식을 겸한 일관사육 사업장이었으나 한우송아지 생산의 주역이었던 소규모 한우사육농가의 급격한 감소로 한우증식이 위기에 처함에 따라 한우번식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번식전문사업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한 해남군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는 번식우예탁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양축농가의 소득증대 일환으로 송아지경매시장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3> 지난 2002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송아지경매제는 매월 11일 26일 월2회 열리고 있는데 매월 1백50여두가 신청되는 등 양축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송아지의 자질에 따라 거래가격도 최저가격으로 10∼15만원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어 한우사육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조합은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해남군과 연계한 한우번식우 예탁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13농가는 사업을 완료했으며 4농가는 추진중에 있다. 양축농가를 위한 지도사업 차원에서 축산컨설팅사업도 전개하고 있는데 조합 컨설팅 담당 직원이 양축조합원농가의 경영관리 및 사양관리, 판매관리를 중점 지도하여 농가들이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현장중심으로 집중 분석연구하여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해주고 경영효율성을 제공하여 농가소득을 높여준다. 이와 함께 한우번식기반을 유지하여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송아지생산안정제사업, 한우번식기반사업을 강화하고 우수한 한우 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한우등록사업, 가축사육농가의 각종 재해 및 질병으로 가축이 피해를 입은 경우 경제적손실을 보전하여 양축농가 경제적안정과 재생산 여건을 보상해주기 위한 가축공제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해남축협은 앞으로 동물병원 개원과 조사료생산단지조성, 구매이용 우수조합원 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합은 양축조합원들에게 가축약품의 저렴한 공급과 현장밀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 동물병원의 가격 견제역할은 물론 동물약품의 유통질서를 확립하여 일반 양축농가들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생산비를 낮출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내년중에 동물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사진4> 조사료 생산확보와 유휴농지활용을 위해 올해 해남군과 조합 및 지역민이 함께하는 조사료생산사업을 시범실시 했는데 내년에는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조사료생산사업은 해남군에서 조사료생산장비 구입대금을 일부 지원받아 조사료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여 북일생장물사업장이 있는 북일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북일주민들이 보리를 심으면 조합에서 구입하여 총체보리담근먹이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구매사업을 이용한 조합원 가운데 우수조합원을 선정하여 일본 화우농장과 같은 해외축산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체험을 실시하는 구매이용 우수조합원 해외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조합은 지난 11월부터 양축농가가 생산한 축산물의 소비확대와 이용고객서비스 차원에서 하나로마트 개장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있다. 양축농가의 피부에 와닿는 각종 사업 추진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해오고 있는 해남축협은 내실경영으로 매년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공제사업은 올해 전남도내 회원축협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종합업적 평가에서도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윤양한 yhyun@chuksannews.co.kr |